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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사
김관형
Date : 2006.12.17
안심당[2].jpg
청량사 안심당(淸凉寺 安心堂)


바람이_소리를_만나면2[1].jpg
바람이 소리를 만나는 늦가을 청량사 안심당 찻집 입구


바람이_소리를_전경.jpg
안심당(安心堂) 전통 찻집


응진전3[1].jpg
외청량사 응진전(外淸凉寺 應眞殿)의 늦가을


어풍대에서_청량사[1].jpg
응진전(應眞殿) 가는길의 어풍대 전망대에서의 청량사 전경



명상음악 - 부석사(浮石寺)




      경북 봉화에는 이름 그대로 청량함과 고귀함을 간직한 청량산(淸凉山)이 있다.
      거대하고, 빽빽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열두 봉우리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그 연화봉 기슭 한 가운데 연꽃처럼 둘러쳐진 꽃술 자리에 자리잡은 청량사(淸凉寺)는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에 위치하며
      신라 문무왕 3년(663)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송광사 16국사의 끝스님인 법장 고봉선사(1351-1426)에 의해 중창된 천년고찰이다.


      청량산가(淸凉山歌) / - 퇴계 이황 -

      청량산 육육봉(六六峰)을 아나니 나와 백구(白鷗)

      백구야 훤사(喧辭)하랴 못 믿을손 도화(桃花)로다.

      도화야 떠지지 마라 어주자(漁舟子) 알까 하노라.


      ( 백구 : 새, 갈매기, 훤사 : 말을 많이 하여 소문을 냄,
      훤사하랴 : 떠들고 말을 많이 하여 소문을 내지 않겠지만
      못믿을손 : 못믿을 것은, 도화 : 복숭아꽃,
      떠지지 마라 : 물 위에 떨어져 흘러내려 가지마라, 어주자 : 어부 )


      퇴계 이황은 1555년 (55세) 11월에 청량산에 와서 한 달간 머물러 있으면서
      '십일월입청량산(十一月入淸凉山)'시 40구(句)를 읊었다.
      퇴계는 요산요수(樂山樂水)에 대해서
      "산을 좋아하고 물을 좋아한다는 말은 산이 곧 어짐이고 물이 곧 슬기라는 뜻이 아니고
      사람과 산수의 성(性)이 같다는 말도 아니다.
      다만 어진 이는 산과 비슷하기 때문에 산을 좋아하고,
      슬기있는 사람은 물과 비슷하기 때문에 물을 좋아한다고 한 것이다.
      비슷하다는 것은 어진 이와 슬기있는 이의 기상과 의사를 두고 한 말이다.
      이것은 사람들이 어떤 형상을 통하여 근본을 구하고 본보기의 극치를 삼으려는 것이지,
      산과 물에서 어짐과 슬기를 구하게 하려는 것은 아니다.
      참으로 내 마음에 어짐과 슬기의 내용이 가득차서 밖으로 나타나기만 한다면
      '요산요수'는 간절히 구하지 않더라도 자연히 얻게 될 것이다."
      라고 하면서 자연이 주는 인간에 대한 교육에 깊은 이해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