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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입문과 일본스키장 이용에 관하여 - 장비편
양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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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08.01.04 |
| 겨울철을 제외한 봄, 가을철에는 주로 골프와 등산으로 여가선용을 하지만 사실 골프라는게 미리 꽉 짜여진 시간과 동반자에 얽매이고 시종일관 경기진행과 동반자의 기분, 스코어 등에 신경을 써야하는 부담이 따르다보니 경우에 따라선 스트레스를 풀려고 왔다가 오히려 스트레스만 받고 가는, 정신적으로 매우 피곤한 일정이 되기도 한다. 이에 반하여 스키나 스노보드는 가고 싶은 시간에 가고, 타고 싶은 만큼 타고, 쉬고 싶을 때 쉬고, 오고 싶을 때 올 수 있을뿐더러 혼자도 할 수 있고, 둘이나 셋 그이상의 어떤 인원이든 함께 즐길 수 있으니 그야말로 매우 자유로운 종목의 스포츠가 아닌가 생각된다. 실제로 필자는 스키장에 같이 갈 친구와 가족들 사정이 예의치 않으면 혼자서도 스키장에 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집에 아이들도 어릴 적에는 곧잘 따라다니다가 요즘은 컸다고 안따라나서며, 집사람도 얼마 전부터는 춥고 힘들다고 아예 따라나서질 않기에 부득이 혼자 나선다. 사람들이 혼자 무슨 맛에 스키장에 가냐고 하지만 어차피 스키나 보드의 활강은 개별로 해야 하는 운동이므로 별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낫선 젊은 동호인들과 적지 않은 시간동안 스키 리프트를 같이 타고 오르면서 스키장이나 보드에 관련된 소식을 주고받으며 그들과의 젊은 분위기와 화제에 빠져 들다보면 또 다른 상큼한 기분전환이 될 수 있으며, 일행이 없기에 휴식 없이 녹초가 될 만큼 열심히 타고나면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선 나도 모르게 기분 좋은 뻑적지근한 피로감을 음미하며 콧노래를 부르며 돌아오곤 한다. 그러다보면 우연찮게 별 연락이 없었던 학교친구들, 그들의 동호인 그룹과 만나곤하며 그들과 숙소, 교통편을 서로 공조 활용하는 등의 편의도 볼 수 있다. 그러면 이제 스노보드를 한번 배워보려 하거나 관심이 많은 분들을 생각하여 필자 나름대로의 경험에 비춘 스노보딩의 개요와 기본요령과 국내외 스키여건이 월등히 좋은 이웃나라 일본의 스키장 이용에 관한 내용을 적어 보고자한다. 1. 장비 크게 “프리스타일 보드”와 “알파인 보드”로 대별되며 프리스타일은 보드플레이트의 앞뒤 모두 원형으로 라운딩 처리되어 앞과 뒤로도 활주가 가능하여 “Half Pipe" "Big Air" 등의 경기와 같이 기교적인 라이딩 하기 유리한 보드이며 천이나 가죽 고무 등으로 만든 Soft Boots 가 사용된다. “알파인 보드”는 앞쪽은 라운드이나 뒤쪽은 직선으로 짤린 보드로서 유효 활주 면이 같은 길이의 “프리스타일 보드”보다 길므로 스피드가 더 나며 뒤쪽으로 활주가 불가하다. “알파인 보드”는 주로 슬라롬 등의 속도와 회전을 주로 하는 활강경기에 사용되며, 부츠의 밑바닥 원하는 방향으로 경사지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알파인전용 바인딩과 스키부츠와 같이 플라스틱으로 만든 Hard Boots를 사용한다. 국내 스노보더의 95% 이상이 비교적 컨트롤이 용이하고 자유로운 “프리스타일 보드”를 탄다. 알파인 보드는 빠른 속도와 깊숙한 카빙턴(보드의 앳지를 세워서 하나의 선형으로 회전하는 기술)의 묘미를 맛볼 수 있어 최근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필자 역시 처음에는 “프리스타일 보드”를 타다가 몇 년 전부터 “알파인 보드”로 바꾸어 타고 있다. 보드를 고를때 길이와 탄력이 가장중요한데 자기키에서 개략 15cm 내외 짧은 것이 적당하고 체력이 좋고 체중이 많으며 젊은 나이 일수록 (+)2~5cm, 그 반대인 경우 (-)1~3cm 가감한다. 탄력(플렉스와 토션) 은 강할수록 상급자용이며 고가이므로 초보자의 경우 어느 정도 부드러운 편이 컨트롤이 쉽고 값도 싸다. 부츠는 대부분이 사용하는 Soft Boots의 경우 Boots자체의 어느 정도 유격이 있으므로 신고 조였을 때 발등이 결리지 않고 확실하게 잡아 줄 수 있는 정도의 착용감이면 무난하다. 기타 무릎과 보호대 착용은 필수이며 헬멧과 손목보호대 또는 두꺼운 가죽장갑 고글 등을 착용하여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