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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입문과 일본스키장 이용에 관하여 - 일본의 스키장
양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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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08.01.04 |
| 4. 일본의 스키장 이용에 관하여 필자는 이러한 열악한 국내스키장 사정으로 수년전 일본의 스키장에 눈을 돌려보았다. 최근 2~3년 사이 상당 수 여행사가 일본 스키투어를 취급하여 그 이용이 매우 쉬워졌으나 당시에는 그러한 스키투어 프로그램이 거의 없어 개별적으로 물어물어 처음 간 곳이 나가노현 하쿠바 하포오에 스키장이었다. 하포오에 스키장은 일본중서북부 북알프스 지역에 있는 700여개 넘는 일본 스키장중에서도 리프트-곤돌라가 40여기나 되는 일본 최대의 스키장이며 1998 동계올림픽도 치룬 스키장이었다. 일본 중서부 해안의 고마쯔시의 작은공항에 내려 어두운밤 터널이 절반이다시피한 꼬불꼬불한 이토이가와 계곡 산악도로를 두어시간 달린 끝에 한밤중 하쿠바 스키촌 조그만 스키온천호텔에 도착하여 짐을 풀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 호텔 문을 나서는 순간 필자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겨울철 스위스 체르마트나 샤모니에서 볼 수 있는 유럽 알프스 연봉과 차이가 없는 흰 눈 덮인 찬란한 재팬 북알프스의 연봉에 한참동안 넋을 잃다시피 하였다. 하쿠바 스키촌을 둘러쌓은 재팬 북알프스는 해발 3000M 내외의 20여개의 산봉우리로 이루어졌으며 스키촌이 있는 하쿠바 평지에도 한겨울내내 2~3M의 눈이 쌓여 있으며 산위에는 5~10M 이상의 많은 적설량은 4월말 5월초까지 쌓여있다. 또 산아래 계곡마다 온천으로 이루어져 하루의 피로를 푸는데 그만이다. 스키를 타지 않은 사람도 이러한 엄청난 북알프스의 설경과 좋은 온천을 하는것 만으로도 아주 좋은 겨울여행의 맛을 만끽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스키장 여건에 대하여는 말할 필요가 없다. 엄청난 스키장 시설규모에 비하여 그 이용자가 적은 편이어서 주말에도 리프트를 타기 위한 기다림이 거의 없다. 풍부한 100% 자연설이 2~3M 이상 두껍게 쌓여 있어 스키나 보드 컨트롤이 매우 용이하며 한적한 슬로프에서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마음껏 휘젓고 내리 닫을 수 있어 좋다. 필자는 이곳에서 1500M 이상의 비교적 긴 슬로프를 하루 40번이상 그것도여유있게 타본적이 있다. 국내 스키장의 경우 2~3일에 타는 양과 같다. 또하나 좋은점은 날씨가 별로 춥지 않은 것이다. 해발 1000M이상인 높은곳이나 겨울철 서쪽에서부터 불어오는 차가운 대륙성 계절풍이 서해바다와 동해바다를 지나는 동안 바다에서 증발한 엄청난 수중기를 흡수하면서 해양성 계절풍으로 바뀌며 차가운 공기가 따듯하게 데워지고, 이곳 북알프스 산맥을 넘으면서 엄청난 눈을 산기슭에 뿌려댄다. 국내 한겨울 용평의 -20°C 에 가까운 아침 기온에 비하여 이곳 북알프스 산록은 한겨울 아침 기온이 -6~7°C에서 한낮에도 0°C 안팎이니 스키타기 그지없이 좋다. 일본 스키장 이용 비용도 국내에 비하여 모든 비용을 포함하여도 그리 비싸지 않은 점도 큰 잇점이다. 보통 3박4일의 경우 항공료, 숙식비(조,석), 호텔공항간 송영비, 리프트이용료(일부스키장)등 포함하여 50만원 내외이고, 본인 별도 부담은 점심값(우동,라면 등 ¥500정도)와 리프트요금(¥3000~4000/일)이므로 국내 스키여행에 견주어도 별로 비싸진 않다. 호텔마다 있는 온천과 스키장비 건조보관실 이용도 무료이며 일반그룹 여행과 다른점은 가이드가 없으며 일본현지의 스키이용객과 섞여 모든 식사를 하다보니 흔히 있는 조악한 그룹투어의 식사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질좋은 식사를 제공 받는다. 특히 쎈다이, 아오모리, 북해도등 북쪽에 있는 스키리조트호텔의 식사는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매우 맛있고 다양한 질좋은 식사가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