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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제17구간(육십령-깃대봉-영취산)산행후기
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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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05.02.18 |
| 백두대간(제17구간)산행후기 산행알림 권두언 밤새 말없이 내리는 함박눈도 좋소, 얼굴을 간질거리며 살포시 내리는 싸락눈도 좋소, 그저 우리가 가는 산길에 소복소복 쌓여 앞사람이 낸 발자국을 따라 가 게 하여만 주어도 좋소. 1.구간 : 육십령 - 깃대봉 - 영취산 - 선바위고개 - 무령고개 2.일시 : 2005. 01. 22 (당일) 3.날씨 : 맑음 4.산행거리 : 12.2km (백두대간) + 0.7km(접속로:선바위고개-무령고개) 5.산행시간 : 6시간10분 6.참석인원 : 26명 (직책생략) - 대한콘설탄트 :이진영, 김형목, 함건철, 양창석, 임흥순, 이영세, 이진석, 조두희, 손문준, 양인재, 김재웅, 최대훈, 김영중, 서관석, 서민기 - KT :김익규, 오승규, 박규홍 - 한국전력 :김황희 - 아이에이스컨설턴트:임수빈 - 동우기술단 :고중호외 1인 - 기타 :이은수, 박제건, 김태수, 김형재 7.산행소고 장닭이 힘차게 훼를 치며 울어 제끼듯 을유년을 맞아 새해 첫 산행지로 육십령에서 영취산까지의 구간으로 정하고 산행일정에 대하여 방을 부치니 새해를 맞이해서 그런지 참여 하고자 하는 인원이 많아 버스 2대가 필요하지나 않을까 다소 걱정(?)이 되었으나 실제 참석인원은 26명으로 버스한대로도 충분하기에 이르렀다. 이번에 지반사업부에 입사한 양인재 차장과 새내기인 김재웅, 최대훈, 김영중 기사에 대하여는 입사 신고절차중 하나인 극기훈련을 시키기 위해 필히 참석 시키라는 이진영 전무님의 지시로 참석자들에게 동계산행에 대한 준비를 하게한 후 같이 산행을 하기에 이르렀다. 겨울철에 적설시 차량이 고갯마루까지 올라가지 못하면 어찌되나 하는 염려스러움에 출발전날까지 계속 산행지의 기상정보와 적설상태등에 대하여 정보를 취득 분석한 결과 육십령은 차량소통이 가능하나 무령고개마루로는 몇일전 내린 눈으로 인해 차량운행이 쉽지않을 것같다하기에 내려올 때 엉덩이 썰매를 탈 요량과 겨울철 북서계절풍에 의한 체감온도 저감으로 인한 고생을 줄일 계획으로 바람을 등지고 가도록 북쪽인 육십령에서 출발 남쪽의 무령고개에 도착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우기에 이르렀다. 출발지인 양재 서초구민회관앞에 당도하니 다른 산악회들의 산행버스가 즐비하다. 며칠전 강원산간지방에 큰 눈이 내려서인지 그리고 태백산과 대관령에서의 눈꽃축제가 열려서인지 대부분이 강원도 산으로 가는 산꾼들이다. 이번산행에 처음참석하시는 분들도 여럿이 있으나 다들 산이 좋아 같이 산행에 참석하시니 마음이 뿌듯하다. 이번에 필히 사모님을 동반하시겠다는 임수빈 사장님께서 오시더니 “우리 마누라는 이번에 눈이 많이온 태백산으로 간다기에 따로 따로 가기로 했어”하신다. 아이고 눈이 서방님과 마나님을 갈라 놓으셨군요. 이럴땐 눈이 웬수여 웬수.“아무초록 오늘 산행도 아무 탈 없이 무사히 마치도록 주십사”마음 속으로 빌며 출발하는 차안에서 산행개요에 대한 설명을 마치자마자 총무가 고유 업무인 회비수납을 하고는 입이 귀에 붙는 것 같다. 25명이상 참석한게 까마득한 옛날같고 부족할때마다 고문이신 이진영 전무님께 항상 지원을 받아왔으나 이번 산행시 만큼은 자체수익으로도 가능하니 아니 그럴 수 밖에 있겠습니까. 항상 총무의 입이 귀에 붙도록 많은 참석을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리를 태운 버스는 대진고속도로의 장수I.C를 빠져나와 육십령고갯길을 굽이굽이 돌아 육모정이 세워진 고갯마루에 당도하여 건각들을 내려놓는다. 어제까지만 해도 바람이 불며 추웠던 날씨가 다행히 조금은 풀려 고갯마루인데도 그리 춥게 느껴지지 않는다. 참석인원에 대한 증명사진을 찍고 깃대봉을 향해 걸음을 내딛는다. 눈앞에 보이는 깃대봉의 북사면이 흰 도화지위에 갈색물감으로 색칠을 해놓은 듯 엄동설한에 발가벗은 나무들이 흰 눈밭에 독야청청하게들 버티고 서있다. 무더운 여름에는 옷을 두껍게 걸치고는 이런 엄동설한에는 옷을 벗고 저렇게 알몸으로 서있는 모습이 인간들과는 반대이니 이 또한 무슨 자연의 섭리인가? 후후 인간과 자연간의 에너지보존의 법칙? 산마루에 오르니 뒷전에서 크랏샤소음이 귀를 때린다. 뒤돌아보니 남덕유산자락인 할미봉아래 백두대간에 위치한 채석장에서 돌캐며 내는 소리가 아닌가. 얼마전 제정된 백두대간 보호법이 발효되기 이전에 허가를 받아낸 채석장인 듯싶다. 산허리가 허옇게 들어난 몰꼴이 무척이나 흉물스럽다. 저러다 지층의 토압이 변동되어 지각변동이라도 생겨 쓰나미라도 발생하면 어쩔려구 그러나 ㅎㅎ. 산 능선과 그늘진 곳에는 흰눈이 허옇게 쌓여 있다. 30여분을 오르자 허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