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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포드 트래킹(3/8)
김수일
Date : 2012.04.07
트레킹의 마지막 날인 넷째 날 Guided Trekker들의 숙소를 떠나 10여분 걷다보면 좌측으로 Sutherland폭포가 멀리 보이고 이어서 이어지는 Gentle Annie라는 바위 길을 한 1Km 정도 내려오고 나면 하산 길은 거의 평지에 가까운 숲길로 다시 접어든다. Guided Trekker들의 숙소에서 6Km지점에 Boatshed라는 1928년도에 지어진 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은 과거 Milford Sound의 상류부로 연결되는 Ada호수를 이용하여 이 지역으로 물건들을 나르던 보트들을 위해 건설된 집이란다. Boatshed를 지나면 Arthur강을 건너는 흔들다리가 나타나고 이 길은 3단의 비교적 크지 않은 Mackay폭포로 이어지는데 Mackay폭포는 여정의 지루함을 상쾌함으로 바꿔주는 좋은 구경거리이다. 또한 폭포 옆에는 Bell Rock이라는 바위가 있는데 그 속은 성인이 완전히 설 수 있을 정도로 넓고 높게 패여 있었다. 폭포를 지나면 광활지가 조금 나타난 후 다시 숲길이 이어지는데 이 숲은 rain forest로서 이 지역은 세계에서 강우 빈도가 높은 몇 번째 지역이란다. Quintin Lodge에서 16Km지점에는 Guided Trekker들의 점심식사용 쉼터가 있는데 이곳을 지나 작은 다리를 건너면 바로 Giant Gate폭포를 만난다. 이곳에서 부터는 Ada호수 좌측을 끼고 Track의 종착지인 Sandfly Point까지 이어지는 길인데 마지막 3Km는 비교적 넓은 평지로서 1890년부터 18개월에 걸쳐 죄수 45명을 동원해서 만든 길이란다. Sandfly Point는 Milford Track내에 많이 사는 눈에놀이라는 모기 종류의 곤충으로서 노출된 몸 부위만 물고, 물리게 되면 대단히 가렵고 때로는 붇기도 하는데 이 Track의 종착지인 Milford Sound의 선착장 근처인 이 지역에 가장 많이 살아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Quintin Lodge를 출발하여 Track의 종착지인 선착장까지의 거리는 21Km로서 6-8시간의 거리라고 되어 있다. 트래킹은 배로 Milford Sound의 상류 지점으로 건너면서 끝나는데 Guided Trekker들은 다음 날 Milford Sound를 유람하기위해 옛날 Sutherland 가 살았던 집을 개조한 Mitre Peak Lodge에서 숙박을 한다.

3. 여정의 이모저모

혜초여행사에서 모집한 여행객 중 한국에서 출발한 여행객이 19명 이었다. 나는 대구에 살고 있는 고교동기의 요청으로 이 여행에 참가했는데 우리 일행은 다른 고교 동창 한 명, 대구 친구 회사의 퇴임 사장 1명, 그리고 친구 일본 거래처 사장 1명, 이렇게 5명이었고 전임 사장과 일본 친구는 우리보다 4,5년 어린 친구들 이었다. 일행 중 부부 동반은 4쌍, 여자 개인적으로 온 사람들이 4명이었는데 대부분 4,50대 사람들이었다.

우리 일행은 2012년 2월 12일 오후 5시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클랜드 행 KAL기로 출발했다. 비행기는 만석이라 일행 중 마일리지가 많은 몇몇 사람들은 프레스티지 석으로 등급 승급을 받았는데 대구 친구는 키가 185Cm에 몸무게 95Kg에 달해 이코노미 석에 앉아 11시간 간다는 것을 무척 괴로워했는데 다행히 승급 혜택을 받았다. 참고로 이 친구는 영원무역의 성기학 사장 형이다. 비행기는 다음 날 9시 경에 오클랜드에 도착을 하여 입국 수속을 하였다. 입국 수속 중 가장 까다롭게 검사하는 항목은 멸치 등도 포함되는 가공하지 않은 모든 동식물과 토양의 반입이었다. 우리 일행은 혜초여행사에서 미리 주의사항을 알려주어 등산화의 밑창을 깨끗하게 닦아서 갔지만 짐에서 모두 꺼내서 일일이 검사를 받고 입국하였다. 이러한 까다로운 검사를 통해서 뉴질랜드가 다른 지역의 동식물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참고로 뉴질랜드에는 아직도 뱀이 살지 않는 나라이다.

입국 후 일행은 공항 내의 식당에서 각자 점심을 해결한 후 12시경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2시간 정도 걸려 Guided Trekker들의 집결지인 남 섬의 Queenstown에 도착해서 혜초여행사에서 마련한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Queenstown은 1860년대에 주변 강에서 금이 나와 Gold Rush로 유럽인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Wakatipu라는 뉴질랜드에서 3번째로 큰 호수를 끼고 있는 도시로 현재는 년 중 2백만 정도의 관광객이 모여드는 인구 3만 미만의 관광 도시이다. 이 도시 바로 옆에는 많은 트레킹 코스를 가지고 있는 산이 있는데 한 시간쯤 걸어 올라가는 거리에 Aerobatic Gliding(전문 운전자 앞에 한사람이 타고 활강하는 씨스템), 루지, 산악자전거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과 주변 지역을 조망할 수 있는 곳, 식사와 음료수를 팔고 있는 레스트랑이 있단다. 이 지역에서 개발해서 공원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운동이 있는데 프리스비를 이용한 골프이었다.